2013년, 대학교 졸업후 처음으로 취직을 했다. 한달이 지나고, 첫 월급을 받았을때의 그 설렘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.
그런데 설렘도 잠시, 은행에 가서 일을 보는데 은행원이 말하는 금융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도중에 나왔던 일이 있었다. 집에 와서 국어 사전을 찾아봐도 그 용어들을 이해 못했다. 참 부끄러웠다.
누구는 재테크의 시작을 시드머니(Seed Money)라고 한다. 하지만 15년이 훌쩍 지난 지금 되돌아보면, 시드머니가 아니라 ‘금융 용어’를 이해하는게 재테크의 첫걸음이다.
용어를 모르면 은행원의 영업에 휘둘리고, 나에게 불리한 대출을 받을 수 있다.
그래서 본 블로그의 첫 글을 사회초년생들이 기본적으로 반드시 알아야할 용어 9가지이다.

1. 내 집 마련의 첫걸음: 대출 용어
혹시나 대출을 받는다면 가장 많이 접하게될 영어 3글자다. 내 집 마련의 꿈이 있거나, 전세 자금을 준비한다면 이 개념부터 반드시 알아야 한다.
LTV(주택담보대출비율)
‘집값의 몇 %까지 빌려줄까?’라는 뜻이다. 예를들어, 5억원짜리 집의 LTV가 60%라면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뜻이다.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LTV가 많이 강화되었다.
국토교통부나 정책브리핑의 소식의 수시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.
DSR(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)
‘내 월급에 비해 빚갚는 돈이 너무 많지 않을까?’를 보는 기준이다.
내 연봉에서 대출 원금+이자를 갚을 돈이 차지하는 비중을 제한하는 것이다. 그래서 연봉이 높다면 그만큼 대출 한도도 늘어난다.
DTI(총부채상환비율)
LTV가 집값을 봤다면, DTI는 내 소득을 본다.
DTI는 ‘대출받는 당신, 빚 갚을 능력이 있는거야?’를 판단하는 기준인데, 내 소득에서 1년동안 빚갚은데 쓰는 돈의 비율’이라고 생각하면된다.
예를들어 DTI가 50%인데 내 연봉이 1억이라면, 1년간 갚아야할 주택담보대출 원금과 이자의 합이 5천만원을 넘지 못하게 대출이 제한된다.
2. 내 대출 금리는 어떻게 결정되나? 금리 용어
금리는 내가 내야할 돈의 가치이다. 이 금리의 구조를 알아야 금리가 조금이라도 싼 대출을 찾을 수 있다.
기준금리
한국은행과 같은 국가의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모든 금리의 표준이다. 시장 금리가 오르내리는 뿌리와 같은 존재다.
가산금리(Spread)
은행도 대출을 통해 장사를 한다.
가산금리는 기준금리에 은행의 이윤+개인 신용도에 따른 위험도를 더한 개념이다. 신용점수를 왜 관리하냐고 물어본다면 이 가산금리를 낮추기 위해서라고 답하고 싶다.
우대금리
월급 통장, 모바일 가입 등 은행이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하면 금리를 깎아주는데 이게 바로 우대금리이다.
우대금리 조건에 충족할게 많아지면, 내가 내야할 대출금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으니 사회초년생이라면 우대금리 조건도 잘 살펴봐야한다.
3. 세금을 아끼면 돈을 번다. 세금 용어
월급에서 떼가는 세금만 잘 관리해도, 실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.
비과세
과세는 세금을 떼간다는 것이고, 비과세는 말 그대로 세금을 떼가지 않는 것이다.
보통 예금이나 적금을 만기 해지하면, 소득세 명목으로 세금을 떼간다. 이 소득세를 가져가지 않는 ‘비과세’ 예금도 있는데, 이것은 만 65세이상+기초연금 대상자만 가입할 수 있다.
그래서 사회초년생은 해당사항이 없으니 그냥 참고만 하면된다.
세액공제 vs 소득공제
세액공제는 내가 내야 할 세금 자체를 깍아주는 것이고, 소득공제는 세금을 책정하는 기준인 나의 소득을 줄여주는 것이다.
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자주 접하는 단어인데 나도 처음 연말정산을 할때 이 2가지 단어가 정말 헷갈렸다. 세액공제는 세금을 날려버리는 것, 소득공제는 세금의 기준을 낮춰준다고 이해하자.
신입사원이나 사회초년생들이 소득공제, 세액공제를 할 수 있는 항목도 차차 다뤄보겠다.
4. 표로 정리해보면
| 구분 | 용어 | 핵심 의미 | 사회초년생 체크 포인트 |
| 대출 | LTV / DSR | 대출 한도 결정 | 내 연봉과 비교 → 적정 대출 규모 확인 |
| 금리 | 가산금리 | 추가되는 이자율 | 신용점수 관리를 통한 금리 인하 |
| 세금 | 비과세 / 세액공제 | 세금 절약 | ISA, 연금저축 등 절세 계좌 활용 |
5. 마치며: 지금이라도 알아가자
내가 첫 월급을 받았을때, 누군가 이렇게 금융 용어를 알려줬다면 재테크의 시작점이 달랐을 것이다. 한국어와 영어가 뒤섞인 금융 용어, 어렵지만 차차 알아가면 된다.
정보의 바다 속에서 오늘의 첫 글이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.
이 페이지를 즐겨찾기를 해두고 반복해서 읽어보길 바란다. 다음 포스팅에서는 “첫 월급 통장,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“를 다뤄보겠다.
참고 자료 및 출처
주의 사항
본 포스팅은 사회초년생의 금융 지식 함양을 위함이며, 15년차 직장인의 개인적 경험과 공신력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. 모든 금융 결정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, 구체적인 상담은 금융기관 전문가를 통해 진행하시기 바랍니다.